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이 땅에 복지사회가 건설되기를 진정으로 희망한다. 우리사회는 많은 아픔을 가지고 있다. 황금만능주의에 빠진 현대사회는 불신풍조와 극단적 이기주의에 빠져 도덕성과 인간성이 훼손되고 경시되고 있다.
인성교육부재, 인간소외, 관계균열 등을 현대가 피할 수 없는 구조적인 병리현상들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이유로 갈등과 고통에 직면하여 자아상실의 혼란을 경험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불량화 되어가고 있으며 많은 가정들이 해체되어 가고 있고, 직장에서는 조직 내에서의 인간관계 갈등으로 생산성을 잃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하여 우리사회는 온전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한 채 응급처치에 급급하고 있으며, 언제까지 이 중대하고 절실한 문제를 소극적으로 대처하거나 수수방관하여 걱정만 하고 있을 것인가? 우리가 사는 이 땅에 복지사회를 건설하는 일은 어느 누구에게만 떠맡길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참여해야 할 일이다. 그 일이 아무리 어렵고 힘이 들어도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이러한 사정에 우리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제 해결책의 일환으로 상담교육의 중요성을 절감하면서 그 실천적 연구, 개발, 보급에 뜻을 모았다. 그것은 성장을 추구하는 인간본성에 대한 믿음과 자유로운 감정교류를 통해 각종 갈등과 혼란을 극복하고 인격과 생활에 바람직한 변화가 일어난다는 귀중한 체험에 기인한 것이다. 개인의 자기성정과 대인관계 능력향상이 이루어질수록 그가 속한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고, 그로 인해 우리 사회의 인간적 갈등 문제는 점차 줄어 들 것으로 확신한다. 우리는 이 모임을 통하여 먼저 자기성장을 추구하고 인간애를 기초한 상담인으로, 성숙한 사회를 가꾸어 가는 일꾼으로 거듭나기를 원한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우리나라 교육의 인성교육 협력자로 상담문화를 활성화시키는 선구자로 이 나라의 복지실현에 이바지하기를 원한다.